[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29)이 정든 우리카드를 떠나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다.
배구계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나경복은 13일 KB손해보험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황경민을 6억 500만원(연봉 5억원·옵션 1억500만원)에 잡았던 KB손해보험은 나경복마저 영입에 성공하며 FA 시장의 큰손으로 군림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7억 6500만원(연봉 4억 5000만원·옵션 3억 1500만원)을 받았던 나경복에게 구단 역대 최고액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1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나경복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22-23시즌 득점(603점)과 후위 공격(56.15%) 5위, 서브 7위(세트당 0.410개), 공격종합 9위(51.12%)에 오르며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FA자격을 획득한 나경복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나경복의 KB손해보험 데뷔전은 2024-25시즌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나경복의 합류로 우리카드에서 함께 활약했던 황경민, 한성정은 KB손해보험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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