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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꾹 누른 세라젬, 작년 불황 속 역대급 매출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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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501억원 달성…원자재 가격 인상·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세라젬이 지난해 수요 부진 속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바디프랜드와의 격차를 벌리고 1위를 유지했다.

11일 세라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7천501억원, 영업이익은 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4%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5.2%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증가, 소비 위축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세라젬은 바디프랜드와의 격차를 확대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그간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 가전 시장에서 '왕좌'를 지켜왔지만, 2021년 세라젬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세라젬 '마스터 V7' [사진=세라젬]
세라젬 '마스터 V7' [사진=세라젬]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천220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64.8%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21년만 해도 세라젬(6천671억원)과 바디프랜드(5천913억원)의 격차는 758억원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2천281억원까지 벌어지게 됐다.

지난해 세라젬의 국내 매출은 6천48억원으로 전년보다 18.5%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마스터 V6의 경우 출시 1년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6천억원을 돌파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매출의 경우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코로나 봉쇄 영향 등으로 1천45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다만 미국 매출은 직영점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67.5% 성장했으며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도 엔데믹으로 인한 체험마케팅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세라젬은 올해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서 리오프닝 기조가 본격화됨에 따라 공격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최근 출시한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를 앞세워 웰카페 등 오프라인 거점을 활용한 체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마스터 V7은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1천700건 이상의 계약이 몰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지난 9일 홈쇼핑 첫 론칭 방송에서 척추 의료기기 단일 방송 역대 최다 콜 수(약 4천700건)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8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웰라이프 멤버십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고객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소비자 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서비스 고도화 노력과 국내 생산 품질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고객 신뢰 덕분"이라며 "올해는 신제품 마스터 V7 출시를 바탕으로 홈 헬스케어 가전시장 리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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