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조7천471억원, 영업이익 6천33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각각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166.7% 증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45X)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금액을 이번 1분기부터 손익에 포함하기로 했다.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는 2023년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하는 배터리 셀·모듈에 일정액의 세액공제(Tax Credit)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 조항이다. 셀은 1킬로와트시(kWh) 당 35달러, 모듈은 1kWh당 10달러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6천332억원에는 세액공제 예상금액 약 1천3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8% 증가한 5천329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부적인 1분기 실적 내용을 오는 26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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