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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해 안에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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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신한울 3·4호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주기기계약이 29일 발전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공급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이에 공식 체결됐다.

향후 10년간 원전산업계에 총 2조 9천억원 규모의 일감이 생길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정부는 올해 안에 원전 생태계를 완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산업부와 관계기관은 이날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식과 함께 '원전 중소·중견 특별금융 협약식'을 개최하고,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지난해 4천억원 규모의 긴급금융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3월 31일부터 2천억원 규모의 저금리 특별금융프로그램을 추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 1·2호기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 1·2호기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이날 계약을 체결한 원전 주기기는 핵분열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는 원자로와, 발생된 열로 증기를 생산하는 증기발생기, 증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터빈발전기 등을 뜻한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총 사업비는 약 11조원에 달한다.

신한울 3·4호기는 속도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최초 검토부터 체결까지 8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과거에는 보통 30~37개월이 소요됐다. 산업부는 계약 검토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계약 조건·가격 협상을 병행 추진해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위축된 원전 생태계에 조속히 일감을 공급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주사인 한수원은 사업 초기 3년 동안 총계약의 절반 수준인 약 1조4천억원을 집행해 원전업계 활력을 촉진할 계획이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지난달까지 450억원 규모의 일감을 미리 발주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중 약 2천100억원의 추가 일감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올해 상반기 안에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이르면 7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과 후속 부지 정지 공사착수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완공목표년도는 2032~2033년(3호기, 4호기) 이다.

한편 이날 산업부·산업은행·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가 공동으로 체결한 '특별금융 프로그램' 업무협약에 따라 원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3월 31일부터 1차분 500억원, 8월에 2차분 1천500억원 등 총 2천억원 규모의 저금리(약 3~5%대) 신용대출이 추가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번 시책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 기업들이 다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연내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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