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수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작년에만 7919명 늘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삼성전자가 지난해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중 지주사를 제외한 24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총 직원 수는 43만4천830명으로, 전년(41만8천258명)보다 1만6천572명(4.0%) 증가했다.

남성 직원(1만552명)이 여성 직원(6천20명)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증가율은 여성 직원이 7.7%로, 남성 직원(3.1%)보다 높았다.

지난해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직원 수는 12만1천404명으로, 전년 11만3천485명에 비해 7천919명(7.0%) 증가했다.

다음으로 직원 수가 많이 증가한 곳은 SK하이닉스였다. 지난해 말 직원 수는 3만1천944명으로, 전년보다 1천809명 늘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1천516명(9천564명→1만1천80명) ▲현대모비스 797명(1만835명→1만1천632명) ▲현대차 707명(7만1천982명→7만2천689명) 등이 타 기업 대비 직원이 많이 증가했다.

직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카카오뱅크였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직원 수는 1천386명으로 전년(1천22명) 대비 35.6%(364명)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9%, 포스코케미칼은 15.7%로, 다른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원 수 증가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