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구공을 잠시 내려놓고 마이크를 잡는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에서 미들 블로커로 뛰고 있는 김수지가 배구해설위원으로 나선다.
SBS스포츠는 "김수지가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 객원해설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2차전은 오는 25일 한국도로공사의 홈 코트인 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1로 이겨 기선제압했다.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를 나온 김수지는 김연경(흥국생명)의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05-06시즌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흥국생명을 거쳐 지난 2017년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오랜 기간 활동했고 2020 도쿄올림픽 4강 멤버이기도 하다.
김수지는 SBS스포츠를 통해 "그 동안 봄 배구를 많이 경험 해봤다. 이런 큰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현역 선수 입장에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와 봄 배구 만의 재미와 특별함을 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김수지는 장소연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한편 SBS스포츠는 플레이오프 2차전 시작 전 '프리뷰' 코너를 통해 코트 안팎 이야기도 전달한다.
김수지는 양 팀 미들 블로커인 양효진(현대건설) 배유나(한국도로공사)와도 오랜 친분을 쌓은 사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