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4일 오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일반 주주가 참여하는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갖춰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으로서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권 부회장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3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25조5986억원의 높은 매출과 1조2137억원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실적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일반 주주들 앞에 선 권 부회장은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이라는 발걸음을 내딛은 후, 이렇게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분들께 처음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능력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2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이미 갖췄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세계 5개 국가에 생산라인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핵심 전략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함께 230GWh 규모의 JV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말 기준 385조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또 "친환경 기업으로서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내 원재료 소싱부터 폐배터리 자원 선순환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 영역의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완벽한 자원 선순환 체계인 '퍼펙트 클로즈드 루프(Perfect Closed Loop)'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주요 경영진, 주주 및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박진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안건에 대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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