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 물류장비 시장을 정조준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물류 전시회 '프로매트(ProMat)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전시장에는 총 9개 제품이 전시됐으며 이 중 다섯 개는 '밥캣 지게차'다. 전시장에 '두산'과 '밥캣' 두 로고가 나란히 전시된 셈이다. 밥캣 브랜드가 건설이나 농업용 장비가 아닌 물류 장비 전시회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지게차 데뷔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 재정립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두산밥캣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두산'과 '밥캣' 두 브랜드로 지역별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북미와 유럽 등 시장에서는 밥캣 브랜드를 확대한다. 지게차를 비롯한 물류 장비, 이동식 발전기 및 조명장비를 포함한 포터블 파워 제품에 향후 밥캣 브랜드를 적용해 판매할 예정이다. 반면 '두산' 브랜드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지역에서는 기존의 강점을 살려 두산 브랜드를 이어갈 방침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북미에서 밥캣 브랜드로 출시한 콤팩트 트랙터와 잔디깎이 장비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것을 보며 밥캣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 확인했다"며 "뛰어난 품질을 지닌 두산 제품을 밥캣의 해외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외연을 확장하고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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