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강성형 감독 "졸전이었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졸전이라고 할 정도로 이런 경기가 있었나 싶다."

현대건설이 벼랑 끝에 몰렸다. 시리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1차전을 내주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1-3(18-25 25-23 15-25 17-25)으로 패했다.

대부분 지표에서 도로공사에 밀렸다. 높이 싸움에서 9-12로 밀렸고 팀 공격 성공률도 28.5%(도로공사 35.4%)로 저조했다. 리시브 효율 역시 32.6%(도로공사 53.74%)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범실은 28개로 19개를 기록한 도로공사보다 9개가 많았다.

역대 봄 배구 무대에서 도로공사와 4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또한 역대 16차례의 여자부 PO에서 1차전에 승리한 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0%의 확률을 뚫어야 한다.

강성형 감독은 "PO라서 그런지 선수들에게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다. 이겨낼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졸전이라고 할 정도로 이런 경기가 있었나 싶다. 선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준 뒤 2세트를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강 감독은 "상대는 우리 낮은 쪽을 뚫어냈고,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며 "리시브 라인도 밀렸고 수비 연결에서도 실수가 많았다"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25일 김천체육관에서 PO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다시 안방 수원체육관으로 돌아온다.

강 감독은 "특별한 것은 없다. 양효진을 살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라면서 "하지만 방법은 많지 않다. 몬타뇨도 더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몬타뇨는 이날 팀 내 최다인 20점을 기록했지만 범실 9개와 공격 효율 12.9%로 아쉬움을 남겼다. 믿었던 양효진도 8점 공격 성공률 37.5%에 머물렀다.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강성형 감독 "졸전이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