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지난해 SK하이닉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3천만원을 넘겼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보다 높진 않지만 전년보다 두 자릿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억3천384만원이다.
남성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4천523만원, 여성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천248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보수 수준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3천500만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수준이다. 남성직원은 평균 1억4천300만원, 여성직원은 1억1천만원을 받았다.
LG전자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억1천200만원이다. LG전자 임직원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남성직원은 1억1천600만원, 여성직원은 9천만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등 전자업계에서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하고 이직이 많다 보니 평균 보수도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며 "기업들이 불황 속에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임금 문제로 노사간 갈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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