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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경제연구소, "KT&G 이사회 제안 주총 안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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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주당 5000원, 사외이사 6명, 자사주 취득·소각 불필요 의견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국내 의결권자문사인 대신경제연구소가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사측 제안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함에 KT&G에게 힘이 실리게 됐다.

21일 대신경제연구소는 KT&G 이사회가 제안한 현금배당 주당 5천원 안건과 사외이사 현원 6명 유지의 건에 대해 찬성 의견임을 밝혔다.

백복인 KT&G 사장이 'KT&G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2027 KT&G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G ]
백복인 KT&G 사장이 'KT&G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2027 KT&G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G ]

이와 함께 행동주의 펀드가 제안한 자기주식 소각의 건과 자기주식 취득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또 대신경제연구소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에 있어 각 후보에 대한 결격사유를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모든 후보 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사측의 현금배당 주당 5천원 안건에 대해 "주주환원 규모와 투자 계획에 따른 현금소요에 대한 우려, 주주제안 관련 분석 내용을 고려하면 이사회가 제안한 현금배당 안건은 주주가치 훼손의 우려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측 제안과 달리 안다자산운용(이하 안다)과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이하 FCP)는 각각 주당 7천867원과 1만원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신경제연구소는 "한 해 벌어들이는 순이익의 90% 또는 100%를 초과해 주주에게 배당으로 환원하는 것은 과도한 규모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자사주 소각 요구에 대해 "회사는 사업연도 순이익의 50%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활용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주주환원을 위해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 더욱이 전량을 소각하는 것은 향후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하는데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자사주 취득은 "매년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배당으로 환원하고 있고, 회사가 경영 계획에 맞게 자금 활용을 계획하고 원활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업의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KT&G 이사회 내 사외이사 인원 수에 대해 사측은 현재와 같은 6명을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

대신경제연구소도 "현재 구성의 이사회가 충분히 독립적이라 보여지고, 이사회의 운영효율성을 위해 현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KT&G 관계자는 "대신경제연구소의 KT&G 이사회 제안 안건에 대한 찬성 권고를 환영한다"며 "회사는 미래성장 잠재력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는 일부 행동주의 펀드의 과도하고 단기적인 주주환원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전체 주주의 이익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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