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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네빔' 신제품 출격…삼성 '더 프리스타일'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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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온라인서 한정판 10분 만에 완판…LG 출격에 시장 확대 기대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G전자가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겨냥해 가정용 빔프로젝터 'LG 시네빔'의 신제품을 본격 출시했다. 지난해 등장한 '더 프리스타일'이 최근 들어 인기가 주춤해진 가운데 'LG 시네빔'이 가정용 빔프로젝터 시장 확대 움직임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LG 시네빔 'PU700R' [사진=LG전자]
LG 시네빔 'PU700R' [사진=LG전자]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LG 시네빔' 신제품인 'PU700R'을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한정 판매한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 오픈마켓 등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나섰다.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덕에 한정판 판매 행사 때는 10분 만에 완판됐다.

이번 신제품은 집안 어디서나 최대 120인치 초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빔프로젝터로, 4K UHD 해상도와 1천 안시루멘 밝기를 구현해 고화질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컴팩트한 사이즈와 90도 회전이 가능한 힌지로 원하는 장소 어디에나 투사할 수 있어 공간 제약 없이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또 자동 화면 맞춤 및 자동 초점 기능을 지원해 스크린, 벽, 천정 등 원하는 곳에 투사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독자 플랫폼 웹OS가 탑재돼 별도 기기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다. 애플 에어플레이와 홈키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스크린 셰어' 기능도 지원하며 프로젝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무드라이팅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돼 주목 받았던 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과 비슷한 디자인이 채택됐다. 'LG 시네빔'의 외형이 타원형이고, 최대 90도로 한 방향으로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차별점이다. 또 길이 30㎝에 무게 3㎏으로 '더 프리스타일(17㎝, 800g)'보다 훨씬 더 크고 무겁다. 유선 제품으로, '더 프리스타일'처럼 휴대용 배터리 사용도 지원하지 않는다.

삼성 '더 프리스타일'의 온라인 판매가격 [사진=네이버 캡처]
삼성 '더 프리스타일'의 온라인 판매가격 [사진=네이버 캡처]

삼성 '더 프리스타일'은 출시 초기 웃돈까지 붙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온라인 유통가격이 출고가(119만원)의 절반가량 하락할 정도로 인기가 시들었다. 휴대성과 자동초점 기능으로 주목 받았으나 프로젝터 기본 스펙이 높지 않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네오 QLED·OLED TV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공식 출시하며 '더 프리스타일'을 사은품으로 내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더 프리스타일'은 출시 6개월 만에 출고가의 40% 이상 가격이 내려가 이례적이었다"며 "보급 확산을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투입한다고 해도 최대 20~30% 낮은 수준으로 유통가격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간에 40%를 넘어 출고가 반토막 가까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특수한 상황"이라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제품을 대량으로 확보했지만 기대만큼 판매가 이뤄지지 않자 가격을 내려 서둘러 제품을 판매하려는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업계는 'LG 시네빔'이 가정용 빔프로젝터 시장을 다시 키워나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힌지를 사용해 각도를 조절하는 조명 형태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지난해 삼성전자가 '더 프리스타일'을 출시하며 가정용 빔프로젝터 시장이 더 주목을 받았다"며 "국내 1위 가정용 빔프로젝터 기업인 LG전자가 'LG 시네빔'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얼마나 더 키워나갈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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