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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김하성 SNS 통해 사과 "실망 안겨 죄송, 비판받는 것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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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손에 쥐고 야구대표팀은 지난 14일 귀국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다시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이강철 감독(KT 위즈)이 지휘봉을 잡은 야구대표팀은 이번 WBC에서 1라운드에서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 2승 2패라는 성적을 냈지만 첫 경기 호주전과 다음 상대인 일본에 연달아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3승 1패를 거둔 호주에 밀려 조3위가 돼 2라운드(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철호'가 거둔 성적에 대해 야구팬들은 비난 여론이 크다. 이 감독의 투수진과 경기 운영 등이 비판 대상이 됐다.

한국 야구대표팀 김하성(오른쪽)이 지난 12일 열린 2023 WBC 체코와 B조 세 번째 경기에서 2회말 두 번째 타석 솔로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성적과 결과에 대한 가장 큰 압박을 받고 마음고생이 심한 건 직접 대회를 치른 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그리고 지원스태프다.

대표팀 선수들 중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인천공항으로 오지 않았다. 일본에서 바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메이저리그(MLB) 소속팀으로 바로 합류해야하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건너간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하성은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정말 잘하고 싶었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이 컸던 이번 대회에서 국민과 야구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서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결과는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책임지는 것"이라며 " 비판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이번 대회를 통해 겪은 아픔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이번 대회가 발판이 되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조기 탈락한 한국 야구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하성에게도 이번 대회는 의미가 있었다. 2019년 프리미어12 이후 4년 만에 다시 태극 마크를 달았다. 또한 MLB 진출 후 처음 맞이한 국제대회였다.

MLB 닷컴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에서도 김하성과 에드먼으로 구성된 키스톤 콤비에 대해 '최고의 수비력'이라고 평가했다. 김하성도 대회 시작 전부터 '미국까지는 가야한다'고 여러 번 언급할 정도로 각오가 컸다.

그러나 바라던 결과를 손에 넣지 못했다. 김하성은 "다시 한번 팀 코리아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6타수 3안타(3홈런) 6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홈런 3방이 호주와 일본을 상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장타력을 자랑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선수단에 합류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소화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MLB 올 시즌 개막일은 한국시간 기준 오는 31일이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2023 WBC 일정을 모두 마친 김하성은 이제 다시 소속팀 샌디에이고로 돌아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하며 2023시즌 개막 준비에 다시 들어간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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