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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정규리그 1위 확정…통산 6번째·4시즌 만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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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15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세트에 이어 2세트마저 따냈다.

15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대 흥국생명의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 흥국생명이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5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대 흥국생명의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 흥국생명이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승점 1만 남겨뒀던 흥국생명은 두 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부족했던 승점을 채웠다.

V리그는 풀세트를 치르면 승리 팀이 승점 2를, 패배 팀이 승점 1을 가져간다.

승점 77을 확보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승점 70)과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현대건설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이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팀을 이끈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부임 6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15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대 흥국생명의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의 공격이 성공하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5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대 흥국생명의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의 공격이 성공하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이 흔들리는 틈을 노려 1세트를 19-9의 큰 점수 차로 앞섰다.

기업은행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은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그리고 기업은행 표승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역시 흥국생명의 흐름이었다. 김연경은 6-3에서 상대 공격을 완벽히 차단한 데 이어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선보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업은행의 연속 범실과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19-10을 만든 흥국생명. 김연경은 19-11에서 강한 공격을 펼친 뒤 정규리그 1위 확신에 찬 듯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23-13에서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화성=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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