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삼성SDS는 구매공급망관리(SRM) 전문기업인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삼성SDS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공급망의 계획·구매·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SCM) 플랫폼 역량을 갖추게 됐다.
엠로는 임직원 약 300명 규모의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솔루션 기업으로 주요 사업은 SCM 컨설팅,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다.
삼성SDS는 기존에 공급망 계획 솔루션 넥스프라임(Nexprime SCM), 공급망 물류 실행 솔루션 첼로(Cello)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인수로 구매공급망관리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까지 확보하게 됐다.
한편, 최근 삼성SDS는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세가지를 중심으로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통합 SCM 솔루션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삼성SDS의 SaaS 사업도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재민 엠로 대표는 "삼성SDS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양사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엠로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공급망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인 SaaS 솔루션 공급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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