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스폰서 오피스 리츠(REITs)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가 이날(13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리츠를 활용하면 적은 금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데요. 한화리츠는 서울과 수도권 내 위치한 한화금융계열사 사옥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 여의도 한화손보 사옥, 경기도 한화생보 사옥 등 4곳에 투자
한화리츠의 대표 기초자산은 한화손해보험 서울 여의도 사옥입니다.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은 서울 주요 도심권역인 여의도권(YBD)에 위치해 있고 전체 임대율 99.9%, 한화그룹 계열사 임차 비율 91.7%가 특징입니다.
또한 서울 노원구, 경기 안양∙부천∙구리 등에 위치한 한화생명보험 사옥 4곳도 기초자산으로 합니다. 기초자산의 주요 임차인은 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을 비롯한 한화계열사와 다수 임차인 등입니다. 한화 금융계열사가 리츠 편입 대상 자산의 약 43.1%를 임차하고 있고, 한화그룹의 계열사를 포함할 경우 임차율은 총 68.2% 가량입니다.
한화리츠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7.24대 1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참여 물량 중 일정 기간 동안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정하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비율이 56%로 나타났습니다.
◆ 예상 연 배당수익률 6.85%…100만원 투자 시 월 4천829원 기대
한화리츠는 한화 금융계열사 사옥으로 벌어들인 임대료를 재원으로 4월과 10월 연 2회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회사가 제시한 연 배당수익률은 공모가(5천원) 기준 연 6.85%입니다. 100만원을 투자했을 때 예상할 수 있는 배당금은 연 6만8천500원 가량입니다. 여기에 세금(배당소득세 15.4%)을 제외하면 한 달에 커피 한잔 정도 값인 4천829원 가량을 배당금 수익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화리츠의 공모가는 5천원, 공모주식은 2천320만주입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천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인수사는 SK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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