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임팩트 커머스(소비자 구매 활동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함) 사업을 맡고 있는 카카오메이커스 누적 거래액이 7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6천억원을 넘어선 지 약 7개월만이다.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수요를 파악한 뒤 제작하는 공동 주문, 주문 제작 방식을 통해 재고를 줄이는 제조업 혁신을 목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월 기준 제조사 및 창작자 5천820곳 이상에 생산 기회를 제공해 이용자 254만명 이상이 제품 2천310만 여 개를 판매했다.
2021년 8월 선보인 '제가버치'는 우리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제 값을 다 할 수 있도록, 버려지는 농축수산물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은 약 170억원에 달하며 매수한 농축수산물은 3천500여 톤이다.
버려지는 물건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인 '새가버치'는 지난해 2월부터 총 3회에 거쳐 진행, 1·2기 프로젝트를 통해 양말 2만 켤레와 카디건 1천벌을 각각 제작해 취약계층 어린이와 어르신에게 기부했다. 현재 3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4기 프로젝트 모집을 완료했다. 향후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 아이템을 발굴할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하는 환경 기금인 '에코씨드'는 이용자가 제품 주문 시 1건당 100원이 적립돼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쓰인다. 지난해 기금 약 3억9천만원을 조성했으며 미세먼지 방파제 숲 조성, 해양 쓰레기 정화, 폐선부지 활용 휴식 공간 조성 등을 위해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올해 프로젝트 내실을 강화하며 범주를 확장할 계획이다. 제가버치의 경우 농축수산물에서 화훼 등 다양한 농가로 범위를 넓히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체험형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오프라인에서 개최하는 페어쇼 등과의 연계 및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영주 카카오메이커스 실장은 "앞으로도 카카오의 ESG 경영 활동과 더불어 임팩트 커머스만의 뜻깊은 활동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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