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진이 환경부 주관 유해화학물질운반업 인·면허 자격을 추가로 취득하며 석유화학분야의 운송 참여 기회를 확보해 나간다.
한진은 지난달 13일부로 18개 품목에 대해 유해화학물질운반업 자격을 추가로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화학물질관리법이 점차 강화되며 고객사 입찰 시 관련 자격증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앞서 한진은 2019년 8월 유해화학물질 운반업 인⋅면허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한진은 이번 취득을 통해 물류사업의 총 5개 지점인 전남(광양), 울산, 중부(평택), 구미, 세종지점을 중심으로 석유화학분야 물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진은 유해화학물질운반업 인⋅면허 자격 추가 취득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각 고객사로부터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대한 서류를 확보하고 12월에는 법정인증을 취득한 안전 장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심사 준비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올해 1월부터 약 5주간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로부터 취급시설 등에 대한 현장검사를 받았으며 지난달 13일부로 유해화학물질운반업 자격을 최종 취득 완료했다.
한진은 자격 취득을 통해 포항 소재의 화학·에너지 기업의 유치를 완료했으며 광양, 평택, 세종 소재의 기업의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유해화학물질운반업 부분에서 약 200여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4위 규모의 화학산업국가로 매년 화학물질 유통·물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련 인프라와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2차전지 등 신규 물류시장의 진입을 확대하고 물류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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