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소액주주가 지난해 말 기준 581만 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6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주가가 5만원대를 유지하는 등 부진이 지속되자 개미들이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7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소액주주(지분율 1% 미만)는 581만3천9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주(581만4천80명)에서 99.9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소액주주가 소유한 주식 수는 39억9천208만268주로, 총 발행 주식 수 59억6천978만2천550주에서 66.87%의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는 3개월 새 20만 명가량 줄었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발표한 9월 19일 기준 주주 총수는 601만4천851명이었다. 소액주주 수를 따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6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반도체 업황 둔화 등으로 인해 주가 부진이 이어지자 소액주주들이 매도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초만 해도 7만원대였지만, 하반기 5만원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다만 전년(2021년)에 비하면 소액주주 수는 큰 폭 늘었다. 2021년 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506만6천351명으로, 1년 새 74만7천626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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