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올해 PC·태블릿 PC 시장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PC·태블릿PC 출하량은 4억310만 대로 전년 11.2%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 특수'를 누리기 전인 2019년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수요 감소에 전망치가 낮춰지는 모습이다. 앞서 IDC는 지난해 말 올해 PC와 태블릿PC 출하량을 4억2천950만 대로 관측한 바 있다.
IDC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코로나에 얽매이지 않고, PC 시장에서 상업적 수요가 대부분 충족됐다"며 "올해는 재고정리와 우선 순위 재조정을 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봤다.
다만 내년부터는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PC·태블릿PC 출하량은 4억1천770만 대로, 올해보다 3.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27년에는 4억3천530만 대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향후 5년간 연평균 1.9%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IDC는 "하이브리드 근무와 1인 1기기 보급 등으로 인해 기업과 학교 모두 상업적 수요 전망은 밝다"며 "크롬북,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교육용 배포와 업데이트에 따른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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