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다음주 시장에서 투자 모멘텀을 가진 종목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 신세계, 세아제강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천905억원, 영업이익은 81% 줄어든 12억원을 기록했다"며 "오는 10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 2' 공개가 예정돼 있다"고 투자 포인트를 설명했다.
신세계에 대해선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4% 오른 2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1천413억원"이라며 "백화점 부문에서의 경쟁사 대비 우위와 높아진 면세 실적 가시성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작년 4분기 매출액 4천253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14.5% 감소한 수치다. 북미지역에서 세일 업체 중심의 시추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추천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차이나 모바일과 서버 디램 콘텐츠 중심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며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심리와 IT 소비력이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챗GPT 사용량 증가가 촉발하는 반도체 수요 확대가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부각된다는 점은 수요 회복 가시성을 점차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선 "이미 수주된 대형 해외 프로젝트와 비화공 관계사의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섹터 내 상대적 메리트와 사우디, 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있다.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의 신사업 부문이 점진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에 대해선 "1분기 시작되는 새로운 '스킬게임', 2분기 아이 게이밍(i-Gaming) 기업 '슈퍼네이션'의 연결 편입 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영국 등 유럽의 i-Gaming 시장은 지난 2021년 기준 약 364억유로(49조원)의 큰 규모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미래 성장에 크게 기여 가능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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