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매출액 1조 9천722억원, 영업이익 2천289억원, 당기순이익 1천47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영업이익은 1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5%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로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실적 상승을 꼽았다.
램시마SC 매출액은 2022년 2천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 이상 크게 올랐다. 경쟁 인플릭시맙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한 환자들이 램시마SC로 유지 치료(maintenance therapy)를 진행하는 시너지로 효과가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22년 중남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브라질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3개 제품이 연방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또 콜롬비아, 칠레 등 여타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판매 성과를 이어갔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4분기 램시마가 26%, 허쥬마는 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일본에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 아시아‧태평양 지역 케미컬 의약품 매출이 1천억원 수준으로 오르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이어진 판매 성과들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에서 베그젤마와 유플라이마를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당 제품들을 직접판매 할 계획이다.
또 램시마SC는 올해 중남미 지역에 신규 런칭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말에는 약 5천600억원 규모의 일본 아달리무맙 시장에 유플라이마를 출시해 포트폴리오 확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현지의 호평 속에 출시 3년 만에 연 매출 2천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며 "올해는 미국에서 베그젤마, 유플라이마를 직접판매 할 예정인 만큼 회사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며, 중남미와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 제품을 출시해 실적을 더욱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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