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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 세계 18대뿐"…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아태지역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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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한국 시장 공략 강화…"아주르(Azure)·S 제품군 선보일 것"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지난해 한국 시장은 벤틀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몇 년간 놀라운 매출 성장이 있었다.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뮬리너' 서비스를 강화해 나만의 특별한 벤틀리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원 앤 온리 벤틀리(One & Only Bentley)'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이사가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진행된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프리뷰(BENTLEY MULLINER BATUR PREVIEW)' 행사에서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이사가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진행된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프리뷰(BENTLEY MULLINER BATUR PREVIEW)' 행사에서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이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진행된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프리뷰(BENTLEY MULLINER BATUR PREVIEW)'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벤틀리는 글로벌 럭셔리 차량 시장과 벤틀리의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시장의 모델 라인업을 확장을 예고했다. 특히 지난해 벤틀리가 처음 도입한 비스포크 서비스(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 생산)인 '뮬리너'를 강화해 한국 고객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벤틀리의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나만의 벤틀리를 소유할 수 있는 '원 앤 온리 벤틀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슐릭 이사는 "국내 제공 모델 라인업에 있어서 뮬리너 요소를 더욱 강화할 예정으로, 벤틀리는 올 한 해 한국 시장에서 뮬리너 코치빌딩의 정수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적용한 '아주르(Azure)'와 'S'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형 아주르 라인업은 벤틀리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웰빙과 편안함을 제공하며, 신형 S 라인업은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전면부 [사진=김종성 기자]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전면부 [사진=김종성 기자]

그 일환으로 벤틀리는 오는 8일 벤틀리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공간이자 새로운 플래그십 리테일 강남전시장 '벤틀리 큐브'를 오픈해 벤틀리에 대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벤틀리는 이날 벤틀리 뮬리너의 두 번째 코치빌트(Coachbuilt) 모델인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를 아태지역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전 세계 18대 만 한정 생산된다.

슐릭 이사는 "뮬리너 코치빌트(Mulliner Coachbuilt)의 정수를 보여주는 바투르는 전 세계 18명의 고객과 뮬리너 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하며, 250여 년의 코치빌딩 기술을 갖춘 뮬리너 장인들이 고객의 무한한 상상력을 실현시켜 단 한 명을 위한 비스포크 모델을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를 아태지역 중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것은 벤틀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높은 위상과 앞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진정한 뮬리너 비스포크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벤틀리의 포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18명의 각 바투르 고객은 뮬리너 비스포크 서비스를 통해 차량 실내외 색상부터 마감과 소재, 베니어 디자인 등까지 옵션을 무한대로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취향을 철저히 반영한 나만의 바투르를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대표적으로 고객은 3D 프린팅 기술로 가공된 18K골드 소재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엔진 스타트·스톱 버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카리스마 다이얼(Charisma Dial)'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바투르의 중심부에 위치해 실내를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완성시킨다.

벤틀리는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를 오는 2025년 공개할 벤틀리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의 프리뷰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벤틀리 뮬리너 디자인 팀의 역량이 집약된 '바투르'는 '바칼라'를 계승하는 모델이다. '숨죽이고 있는 야수의 모습(The resting beast stance)', '끝없는 보닛 라인(endless bonnet)'은 바투르의 디자인을 가장 핵심적으로 설명하는 표현이다.

바투르는 유려하게 길게 뻗은 보닛 라인으로 독보적인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드러내지만, 동시에 근육질의 면과 선을 강조해 정지상태에서도 강렬한 힘을 응축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클래식함과 모던함을 조화롭게 유지하면서도, 주요 요소들에 과감한 변화를 적용해 재구성됐다.

특히 벤틀리의 새로운 디자인 DNA가 적용된 바투르를 통해 2025년 선보이게 될 벤틀리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의 디자인 컨셉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진행된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프리뷰(BENTLEY MULLINER BATUR PREVIEW)'에서 벤틀리 뮬리너의 두 번째 코치빌트 모델 '바투르(BENTLEY BATUR by MULLINER)'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문수지 기자]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진행된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프리뷰(BENTLEY MULLINER BATUR PREVIEW)'에서 벤틀리 뮬리너의 두 번째 코치빌트 모델 '바투르(BENTLEY BATUR by MULLINER)'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문수지 기자]

바칼라에 이어 바투르는 소재 채택 단계부터 벤틀리의 지속가능성 전략인 '비욘드(Beyond) 100'의 주요 가치들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바투르는 지속가능성 관점에 있어서 매우 혁신적인 소재들과 옵션들을 제공한다. 저탄소 가죽, 친환경 공법(Sustainable tannage)으로 구현한 5가지 색상의 이탈리아산 가죽, 스웨이드 가죽과 유사한 비건 소재의 다이나미카 (Dinamica)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3D 프린팅 18K 골드 소재, 스티칭, 가죽도 재활용 및 가공 과정을 거친다.

이처럼 바투르는 벤틀리의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면서도, 혁신(Innovat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퍼포먼스(Performance) 그리고 장인정신(Craftsmanship)을 매우 정교하게 결합한 모델이다.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후면부 [사진=김종성 기자]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후면부 [사진=김종성 기자]

바투르에는 2002년 컨티넨탈 GT와 함께 재탄생한 6.0리터(L) 'W12' 엔진의 가장 진보에서 진화를 거듭한 가장 진보된 12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흡기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터보차저, 새로운 인터쿨러가 탑재됐으며 750 마력(PS) 및 약 102kgf.m(1천Nm) 이상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W12 엔진은 지난 20년 동안 연비는 25%, 힘은 40% 향상됐다. 바투르에 탑재된 W12엔진은 벤틀리의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스포츠 배기가스 시스템과 조합되며,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전체 배기 시스템은 티타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벤틀리 최초로 3D 프린팅된 티타늄 피니셔가 적용됐다..

특히 바투르는 벤틀리의 상징적인 엔진 W12를 탑재하는 마지막 모델이다. 벤틀리는 2025년 첫 순수전기차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0% 전동화 전환을 선언했다.

슐릭 이사는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는 전동화 등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벤틀리의 설계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우리가 담고자 하는 미래의 프리뷰"라며 "전동화에서 벤틀리가 어떤 디자인을 하려는 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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