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라오스에 합작법인 설립…동남아 진출 '속도'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 '엘브이엠씨홀딩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이번 계약은 올 1월 진행된 동남아 헬스케어 시장 진출 양해각서(MOU)를 구체화한 것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3일 체결한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계약을 통해 K제네릭 생산과 보급을 위한 라오스 의약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이번 계약으로 라오스 내 영업, 마케팅, 판매, 유통과 한국을 포함한 인도차이나 반도에 대한 제품 수출, 인도차이나 중심 토탈 헬스케어 산업 진출과 시장 선점 등 신사업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자동차·오토바이 생산, 유통, 판매, 렌탈, 중고차 매매, 은행 등 다양한 계열사를 두고 있다. 라오스 내 독점적인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인도차이나 반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우수의약품 개발과 제조 노하우, 의약품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합작법인에 전수해 글로벌 위탁생산(CMO)사업을 추진한다.

또 전략적 투자로 확보한 파트너사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중개함과 동시에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인도차이나 반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해외 생산기지 구축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통해 아시아 피부과·비뇨기과 1등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양사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CMO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