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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인텔, 임원 급여 이어 배당금 65%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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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확보 위한 조치…올해 30억 달러 비용 절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인텔이 실적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분기 배당금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인텔은 22일(현지시간) 6월1일 지급되는 분기 배당금을 현재 주당 36.5센트에서 65.7% 내린 12.5센트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45센트)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PC 수요 감소와 서버칩 판매 둔화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매출은 140억 달러(약 18조2천600억원), 영업손실은 7억 달러(약 9천13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이 전년보다 20% 줄었고, 순이익은 60% 급감했다.

여기에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대규모 투자까지 단행하면서 유동성도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인텔 본사 [사진=인텔]
인텔 본사 [사진=인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안전선 이하로 떨어지면서 배당금을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앞서 지난달에는 겔싱어 CEO의 보수를 25% 깎는 등 임원 15%, 선임 간부 10%, 중간 간부 5%씩 임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올해 30억 달러(약 3조9천억원), 2025년 말까지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원)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텔 관계자는 "분기 배당을 줄이기로 한 것은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조치"라며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동안에 인텔의 변화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투자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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