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가운데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홍 감독은 올 시즌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뛰게 되는 외국인선수들과 자리를 가졌다.
히어로즈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홍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캠프 일정을 마친 뒤 에릭 요키시, 아리엘 후라도(이상 투수) 에디슨 러셀(내야수)과 세 선수의 가족들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홍 감독은 요키시, 후라도, 러셀과 함께 식사를 하며 '올 시즌 힘내 달라'는 주문과 함께 격려와 덕담을 전했다. 또한 외국인선수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가진 고민을 듣는 등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눴다.
홍 감독은 구단을 통해 "외국인선수들과 아무래도 의사소통에 제한이 있다 보니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기 어렵다"면서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산수들의)고민이나 생각을 듣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자리를 만들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무엇보다 선수들과 함께 참석한 가족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더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선언 이전까지 해외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를 때마다 격려 차원에서 감독과 외국인 선수들만의 특별한 자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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