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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 성장 둔화 지속-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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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61만→53만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의 바이오와 식품 성장성 둔화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1만원에서 53만원으로 13.1% 하향 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이 16일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SK증권이 16일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4조7천3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 감소한 1천2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F&C 부문의 영업적자폭이 확대다. 작년 4분기 베트남 돈가와 인도네시아 육계가격이 하락하면서 332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적자폭이 300억원 가량 확대됐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식품 부문에 대해 "작년 4분기에 국내 가공 식품이 한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며 "가격인상으로 더 높은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면, 그에 못 미치는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마진율 압박 완화 시기는 올해 2분기로 예상했다.

그는 "작년 3분기 바이오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바이오 시황이 다운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있었다"며 "이는 작년 4분기에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올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을 내다봤다.

해외 식품 부문에서는 "올해에도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사업이 전사 가공식품 성장률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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