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상저하고 실적 예상…목표주가↓-한화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단기 실적 부담으로 주가 회복이 하반기까지 미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6만원에서 50만원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해선 5.5% 내린 7조5천71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올랐지만, 전 분기 대비해선 50.3% 하락한 2천4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감소, 광고선전비 증가, 곡물가 고점 시기 원재료 투입과 환율 상승, 아미노산 업황 하락·원가 부담 등에 기인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퍼런스콜에서 대한통운을 제외한 작년 매출 증가율은 중반이상(MidSingle),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의 가이던스가 제시됐다"며 "식품 부문의 원재료 투입 단가 안정화, 바이오 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식품·영양 기술(FNT) 판매 증가가 실적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내수 가공식품 판매 부진, 셀렉타 실적 기저 부담, 아미노산 판가 하향 압력 고려시 다소 공격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실적 흐름은 상저하고가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점진적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