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고(故) 신춘호 전 회장을 도와 농심을 일으켰던 박준 농심 부회장이 물러난다. 이에 따라 농심은 각자 대표체제에서 이병학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전환된다.
10일 농심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부회장을 대신할 황청용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건을 다룬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로 1년 남았지만, 본인이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박 부회장은 지난 1981년 입사한 후 42년 간 재직한 농심맨이다. 신 전 회장의 복심으로 여겨졌고, 실제로 지난해 3월 신 전 회장의 영결식에서 영결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박 부회장의 용퇴를 신동원 회장 체제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보고 있다. 단독 대표를 맡은 이 대표이사는 신 회장이 지난 2021년 11월 선임했었다.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황 부사장은 지난 1987년 농심에 입사해 2018년 경영기획부문장 전무에 올랐으며, 2023년부터 경영부문장 부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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