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35·흥국생명)이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힘내시라고 한마디 한 게 전부"라며 한 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3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 선수는 지인을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지인에 따르면 김 선수는 "김기현 의원님이 실제 저의 경기들을 기억해 주시고 배구를 좋아하시더라. (저는) 정치를 잘 모르는데 당내에서 경쟁하는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좋은 분 같아서 잘 되셨으면 좋겠다며 힘내시라고 한마디 한 게 전부"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저는 운동선수로서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을 알기에 이기고 지는 것보다도 페어플레이 하시고 건강하시라는 뜻이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 선수는 "이왕 저의 응원을 받으셨으니 정치도 스포츠처럼 정정당당하게 해주신다면 의원님의 승패를 떠나 대한민국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자리가 파한 후 (김 의원으로부터) 지인을 통해 페이스북에 올려도 되는지 사진과 문구를 전달받았다"면서 "특별히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었고 내가 응원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러시라고 했다"라며 해당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수 남진, 김연경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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