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IBM은 미국 우주항공국(NASA) 지구 관측 위성 데이터에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고 2일 발표했다.
IBM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적용 범위가 지정되지 않은 광범위한 데이터셋을 학습, 특정 상황 관련 정보를 다른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 위성에서 모은 지형 공간 등의 데이터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발견하는데 IBM 기술을 활용할 전망이다. 지구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여 기후 관련 문제에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기관은 지구 관측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얻기 위해 신기술도 개발한다. IBM의 지형 공간 정보(geospatial intelligence) 파운데이션 모델은 NASA의 HLS(Harmonized Landset-Sentinel-2) 데이터셋을 학습하게 된다.
해당 데이터셋은 지구 궤도 위성에서 수집한 토지 피복과 토지 이용 변화 기록이다. 자연재해와 주기적 작물 수확량, 야생 동물 서식지 등 각종 현상의 지리적 발자국 변화를 파악하게 된다.
라구 간티(Raghu Ganti) IBM의 수석 연구원은 "지형 공간, 이벤트 시퀀스, 시계열·기타 비언어적 요소에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한다면 훨씬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기후 문제 해결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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