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두산밥캣이 지역별 북미 부품 센터를 추가 개설하며 애프터마켓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새로운 건설기계 부품 센터(Parts Distribution Center, 이하 PDC)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네바다주 리노(Reno) PDC가 문을 연 지 4개월 만이다.
이로써 미국 내 두산밥캣의 PDC는 중서부에 위치한 기존 일리노이주 우드리지(Woodridge)에 서부의 리노, 남동부의 애틀랜타까지 더해져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시설 운영 면적은 3만3천㎡에서 총 8만3천㎡로 2.5배 커졌다.
두산밥캣은 지역별 거점이 추가되며 풍부한 재고 확보, 주문 가능 시간 확대, 배송 시간 단축, 배송 옵션 다양화 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PDC는 어태치먼트와 부품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400종 이상의 어태치먼트를 보유한 두산밥캣은 지난해 AM·PS(애프터마켓 부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전년대비 27% 증가한 약 1조 6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애프터마켓은 경기에 따른 영향이 적어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수익성도 높아 안정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 서부와 남동부에 부품센터를 추가 오픈하면서 주문량의 약 90%를 북미 전역에 3일 내로 배송할 수 있게 됐다"며 "매출처 다변화 등을 통해 2027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애프터마켓 사업을 지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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