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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예상보다 좋은 EU 시장…투자의견·목표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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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객사의 EV 싸이클 본격화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유럽시장 신차 판매 시장이 예상보다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 상향한 1만1천원으로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이 한온시스템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한온시스템 로고. [사진=한온시스템]
유진투자증권이 한온시스템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한온시스템 로고. [사진=한온시스템]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1천9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 79.7% 증가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독일 지역의 생산 차질, 유틸리티·운임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를 기록해 전분기(2.8%)와 전년동기(3.2%) 대비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어둡게만 보였던 EU 신차 시장 전망이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로 에너지 위기가 심각하지 않았고 러-우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도 점차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2월 서유럽 시장 신차 판매는 전년비 16.5% 증가한 100 만대를 기록했다"며 "계절조정연환산지수(SAAR)는 1천310만대로 지난해 4월 880만대 수준까지 하락한 이후 회복세를 나타냈다. 올해 서유럽 지역 신차 판매는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1천95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북미 지역 고객사의 EV 모델 출시 본격화 됨에 따라 동사의 동반 수혜가 기대된다"며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비스테온은 원래 포드의 자회사로 미국계 완성차 업체 역시 한온시스템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8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52.9% 오른 4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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