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4천537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인재 5만2천명을 양성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5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연간 양성 규모도 전년 대비 약 1만명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캠퍼스·네트워크형 SW아카데미'는 지난해 대비 650명 늘어난 1천250명 규모로 확대된다. 민·관 디지털 인재양성의 협력 구심점으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는 운영위원회와 분과 구성을 통해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업의 인재양성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리더스 클럽'을 선정하고, 인센티브 지원을 추진한다.
석·박사 양성도 분야별 확대된다. 'K-클라우드' 확산에 나설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해 'AI반도체 대학원' 3개교를 신설한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등 주요 디지털 분야 대학원을 추가 선정하고, 대학 IT연구센터도 6대 분야 중심으로 재편한다. 올해 ▲AI융합혁신대학원 4개교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3개교 ▲융합보안대학원 2개교를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은 올해 11개 대학을 신규 선정하고, '정보보호 특성화대학'도 2개교로 확대된다. 청년 사이버보안 전문가 육성을 위해 ▲시큐리티 아카데미 ▲S-개발자(최고급개발자) ▲화이트햇 스쿨(전문 화이트 해커) 등 비학위 전문 교육과정을 도입, 사이버 10만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동북권과 경북에 각각 '메타버스 아카데미'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추가 개소해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시작한 군 장병 대상 디지털 교육의 경우 올해 3천800명에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제공, 전역 후 산업 예비인력으로 성장을 지원한다.
초·중등 'AI 선도학교'는 올해 1천233개교를 선정하고, 정보 교사 확충과 정보 교과서 개발도 추진한다. 기존 교원들에 대해서는 디지털기업 현장 연수, 원격 연수 등을 통해 시수 확대에 대비한 전문성 강화를 지원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이 현장과 지역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수행기관들이 만전을 기해달라"며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지원·협력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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