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2021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베테랑 투수 김건국이 다시 돌아온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김건국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KIA 구단은 또한 김승현(투수)과 김용완(내야수)도 함께 데려왔다. 김건국은 덕수고를 나와 2006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2007년 1군 데뷔했지만 이후 다시 1군 마운드 위로 서기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김건국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해 2018년 KBO리그로 돌아왔고 이후 선발, 중간계투 등을 오가며 롯데 마운드에서 살림꾼 노릇을 했다.
그러나 2021시즌 종료 후 재계약하지 못했고 무적 신분으로 있었다. 지금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88경기 132이닝 7승 5패 4홀드 평균자책점 4.57이다.
김승현은 강릉고와 건국대를 나와 2016년 2차 1라운드 10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고 그해 1군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91경기에 등판해 94.2이닝을 소화했고 2승 8패 4홀드 평균자책점 5.51이다.
김용완은 안산공고를 나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0라운드 94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았다. 그는 아직 1군 출전 경험은 없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6리(165타수 39안타) 14타점 26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KIA 구단은 "김건국과 김승현은 중간계투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라며 "마운드 뎁스 강화가 목적이다. 김용완은 젊고 발이 빠른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향후 활용 폭이 클 것으로 평가했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승현은 이미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3일부터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김건국은 오는 16일, 김용완은 2월 1일부터 각각 선수단 합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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