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온라인쇼핑 거래에서 여행 상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며 예년과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1천20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상품군 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5천94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5% 늘어나며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e쿠폰서비스(39.5%)와 음·식료품(17.3%)에서도 거래액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화장품은 지난해 11월 대비 18.8% 감소하며 타 상품군 대비 유독 큰 하락폭을 보였다. 또 가구(4.1%)와 가전(3.9%), 가방(3.9%), 컴퓨터 및 주변기기(3.6%), 서적(3.2%) 등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액이 하락했다.
전체 거래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상품군은 음·식료품으로, 지난해 11월 기준 13.3%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서비스가 11.2%, 가전이 10.9%, 의복이 10.7%, 여행 및 교통서비스 8.8% 순이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조3천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또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11월 72.1%에서 2022년 11월 73.7%로 1.6%p 상승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상품군 거래액은 모바일에서도 전체 상품군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대비43.2% 늘었다. 또 e쿠폰서비스(28.6%), 애완용품(18.4%), 신발(15.7%), 음식료품(15.4%), 패션 및 액세서리(14.6%)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가방은 2021년 11월 대비 2022년 11월 6.7% 감소했으며, 음식서비스(2.0%)와 서적(1.1%), 가구(0.5%)도 모바일에서의 거래액이 줄어 들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을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종합몰은 11조9천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전문몰은 6조1천816억원으로 5.7% 상승했다. 또 온라인몰은 13조7천605억원으로 같은 기간 8.8% 늘었으며, 온·오프라인병행몰은 4조3천596억원으로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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