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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년사 안 담긴 별도 '대북 메시지'…"어떤 도발도 확실히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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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기관리센터 화상 지시…"확고한 정신적 대비 태세, 실전적 훈련만이 강한 안보 보장"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군 대비태세 보고를 받고 있다. 2023.01.01.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군 대비태세 보고를 받고 있다. 2023.01.01.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새해 첫날인 1일 군의 대북 대비 태세와 관련해 '확고한 정신적 대비'와 '실전적 훈련'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발표한 신년사와는 별개로 내 놓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에 관한 메시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승겸 합동참모의장과 육·해·공군 및 해병대 지휘관 등과 통화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화상 통화에서 "지난해 대북 대비 태세를 유지하느라 수고 많았다"고 격려한 뒤, "새해가 되었지만 우리의 안보 상황은 여전히 매우 엄중하다. 북한은 앞으로도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면서 다양한 대칭·비대칭 수단을 동원해 지속적인 도발에 나설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 군은 일전을 불사한다는 결기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우리 장병들의 확고한 정신적 대비 태세와 실전적 훈련만이 강한 안보를 보장할 수 있음을 유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23년 신년사에서 경제, 수출, 개혁을 핵심 키워드로 다루면서 대북 정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침체의 여파가 우리 실물경제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합의 위기를 돌파할 핵심 전략은 '수출'이라며 수출 전략은 과거와는 달라야 한다고 했다. 또 올해 주력으로 추진해 나갈 정책인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에 대해 신년사 상당 시간을 할애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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