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혁신성을 뽐낸다.
LG디스플레이는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처음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전장부품 및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수주형 사업의 한 축이자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차별화된 경쟁력과 고객가치를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어드밴스드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Advanced Mobility Lifestyle)'을 전시 주제로 눈으로 보는 디스플레이와 귀로 듣는 사운드 기술에 이르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플라스틱 OLED(P-OLED),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와 같은 LG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 기반의 초대형, 저전력, 초고휘도, 차별화 디자인 등 미래 자동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한다.
P-OLED는 유리 대신 탄성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우수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어 인체공학적 곡면 디자인 구현에 적합하며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무안경 3D 계기판', '시야각 제어 기술' 등 혁신적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기술들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도 함께 전시한다. CES 2023 혁신상을 받은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필름 형태의 익사이터(진동 발생 장치)가 디스플레이 패널 또는 다양한 차량 내장재를 진동판 삼아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한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 그룹장은 "미래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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