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하이트진로가 공공기관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공모를 연다.
하이트진로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자연기반' 투자연계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농·수산 분야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과 소비가 가능한 농·수산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자연기반은 농·수산 분야 밸류체인에 대한 혁신 기술과 발전 전략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최종 투자까지 이어지는 민관 협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자연기반이라는 이름에는 미래에도 농수산 원물을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하이트진로와 스타트업 모두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공모는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6년 이내의 농·수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내달 27일까지 진행된다. 1차 서류, 2차 발표 평가를 통해 농식품·수산 분야의 10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된다. 공모 신청은 '자연기반 투자연계형 프로그램' 웹사이트에서 참여 가능하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경영역량강화 교육, IR 강의 및 컨설팅, 투자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교육과 투자자 회의, 데모데이 등 약 5개월 간 프로그램 혜택이 주어진다. 또, 이 중 우수기업에는 총 10억 규모의 투자(기업당 약 1억원)를 지원하며, 팁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상무는 "해당 분야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관과 상호간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먹거리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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