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폐의약품을 우체통에 넣으면 안전하게 처리되는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세종지역서 시범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는 약물 오·남용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환경부, 세종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세종시약사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세종시는 폐의약품 처리 등 시범운영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폐의약품 분리배출 방법 홍보, 세종시약사회는 폐의약품 수거가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 약국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서비스에 소요되는 우편요금은 우체국공익재단이 지원한다.
폐의약품은 토양·식수를 통해 인체 재유입되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분리배출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시범사업 시행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폐의약품 분리배출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을 전용 회수용 봉투 또는 일반 우편 봉투에 폐의약품을 기재 후 봉함해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폐의약품 전용 회수용 봉투는 1월 중 가까운 약국에서 배부된다. 내 주변 우체통 위치는 인터넷 우체국‘우체통 위치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여러 유관기관의 협업으로 우체국 인프라를 활용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우체국은 공적 역할이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집배원을 통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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