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JW중외제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현지 시간으로 내달 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라이선스 아웃(License out) 등 기술제휴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50여개 국에서 1천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뿐만이 아니라 벤처캐피털, 헤지펀드 등 펀드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JW중외제약은 우선 STAT3(Signal Transducer And activator of Transcription 3) 표적항암제 'JW2286'의 기술제휴에 나선다. JW2286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JW2286을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삼중음성 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이 적응증이다. 지난 8월 국가신약개발사업으로 선정된 JW2286은 현재 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비임상시험규정(GLP) 독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윈트(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탈모치료제 'JW0061'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향후 개발 전략도 설명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서 JW0061의 작용기전과 전임상 효능평가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또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통풍신약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의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지난해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현재 신장애 환자까지 투약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마치고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호필수 JW중외제약 사업개발부장 수석상무는 "해외 기업들과 자체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심도 있는 기술제휴 사업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아토피피부염·통풍치료제 기술수출을 통해 확인된 JW의 연구개발 역량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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