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전새얀 22점 맹활약' 도로공사 진땀승…기업은행 연승 마감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경신…도로공사 4경기 연속 풀세트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경험의 힘으로 체력적 부담감을 버텨냈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에 3-2(25-21 25-20 28-30 23-25 15-9)로 제압했다.

16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6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최근 3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의 강행군을 이어가며 힘든 몸을 이끌고 경기에 나선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 체력이)좋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매우 중요한 일정이다"라며 "컨디션이 좋지 않겠지만 경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역시 풀세트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도로공사는 승점 24(8승 6패)를 확보해 3위 자리를 더욱 견고하게 다졌다. 2위 흥국생명(승점 32·11승 3패)과는 8점 차다.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이 한 차례도 없었던 전새얀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2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와 박정아는 각각 21점,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16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6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세트 초반 3점 차까지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공격이 연달아 통하면서 단숨에 14-1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18-17로 좁혀진 상황에서는 상대 서브 범실 이후 박정아가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의 공격을 차단해 리드를 지켰다. 박정아는 24-21에서 최정민의 블로킹을 뚫어내고 세트를 끝냈다.

도로공사는 2세트 역시 연속 득점으로 기업은행을 무너뜨렸다. 16-14에서 전새얀이 오픈 공격으로 불을 붙였고 이윤정이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이끌었다. 기업은행 범실 이후 카타리나의 공격까지 통하면서 20-14까지 달아났다.

이후 기업은행에 매서운 추격을 당했지만 정대영이 속공으로 넘어갈 수 있던 흐름을 차단해 도로공사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기업은행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듀스 접전 끝에 한 세트를 만회했다. 28-28에서 김현정이 카타리나의 공격을 차단하고 표승주가 퀵오픈으로 길었던 승부를 정리했다.

4세트 역시 기업은행의 몫이었다. 23-23에서 도로공사의 연속 범실로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16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전새얀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6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전새얀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지난 12일 흥국생명전에서 대역전패를 경험했던 도로공사. 하지만 이날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2-2에서 상대가 연속 범실로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새얀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8-5로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13-9에서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리고 배유나가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길었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기업은행은 산타나가 24점을, 표승주와 육서영이 나란히 13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김희진은 1점, 공격 성공률 8%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새얀 22점 맹활약' 도로공사 진땀승…기업은행 연승 마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