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알바 경험, 취업 성공에 도움돼"

[아이뉴스24 박영선 수습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취업에 도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취업 전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648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 성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58.2%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 성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직무별로는 '영업·판매직' 직장인 중 알바 경험이 취업에 도움됐다는 답변이 6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생산·현장직(64.4%)', '일반사무직(59.0%)' 직장인 순으로 알바가 취업에 도움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알바 경험이 취업에 도움됐다고 답한 직장인 중에는 '아르바이트 직무와 유사한 직무분야'에 취업했다는 응답자가 62.6%로 가장 많았다. 알바했던 기업(사업체)의 동종 업계(24.9%)에 취업했다는 응답자는 그 다음으로 많았다.

직장인들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알바 경험이 취업 성공에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를 조사한 결과, '알바를 하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적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가 55.4%(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알바 경험을 사례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39.5%)'거나 '면접에서 알바 직무 경험을 어필했다(29.7%)'는 답변이 많았다.

이 외에는 ▲알바 근무를 하면서 취업하고 싶은 직무분야를 찾았다(29.7%) ▲취업 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벌었다(23.3%) ▲지원할 기업과 업계를 분석하는 데 알바 경험이 도움이 됐다(23.1%) 순으로 조사됐다.

알바몬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는 판매서비스 등 고객 대면 직무가 많은 편으로 해당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쌓은 직무 경험이 영업이나 판매 등 유관분야 취업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졸업을 앞둔 학생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경우 기업이나 공공기관 사무직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 기업의 근무 경험이 일반사무직 취업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