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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공정위 CP 최고 등급 4년 유지…국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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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첫 평가 후 CP 고도화 과정 거쳐…2020년 'AAA' 부여 받아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한미약품이 국내 기업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여하는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최고 등급인 'AAA'를 4년간 유지했다.

14일 한미약품은 2020년 CP를 도입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한 후, 지난 13일 공정위 평가에서도 같은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도입한 기업 중 최초로 'AAA'등급을 4년 연속 유지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도입한 기업 중 최초로 'AAA'등급을 4년 연속 유지했다. [사진=한미약품]

CP 등급 유지 기간은 부여일로부터 2년 동안이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공정위는 CP 도입 후 1년이 지난 기업 중 평가를 신청한 기업에게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공정위는 ▲CP 도입 및 운영방침 수립 ▲최고경영진 지원 ▲자율준수편람 ▲교육훈련 프로그램 ▲사전감시체계 ▲제재 및 인센티브 시스템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 및 개선 등 총 7개 항목을 토대로 평가한다.

등급은 최하 D부터 C·B·A·AA·AAA 순으로 구분되며, A 이상 등급을 받으면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미약품은 최신 CP 이슈에 대한 정기적 교육은 물론, 업무 진행 과정에서 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는 부서에 대한 집중 CP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법과 규약 위반 가능성이 있는 수천 건의 기안을 사전 협의해 리스크를 예방하고 있으며, 사전 업무 협의 기록을 문서 형식으로 관리하는 등 사전 감시체계도 구축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CP 정착에 대한 회사의 의지 자체가 기업의 CP문화 정립과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CP가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의 기업 문화에 완전히 내재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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