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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실업률 7.6%↑…"인구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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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1월 고용동향 발표

[아이뉴스24 안다솜 수습 기자] 올해 11월 20대 실업률이 7.6% 증가했는데 이는 인구 감소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4일 기획재정부 제1공용브리핑룸에서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다솜 수습 기자]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4일 기획재정부 제1공용브리핑룸에서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다솜 수습 기자]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1월 고용동향'을 14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를 보면 올해 11월 15~64세 고용률은 69.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p(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총 2천842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만6천명 늘어났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7만9천명, 50대 9만2천명, 30대 6만6천명 각각 증가했고 40대 6천명, 20대 4천명 각각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인구가 60대 이상에선 크게 증가하고 있고 취업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60대 이상의 구성비도 커지고 있어 이런 추세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1월 실업률은 2.3%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p 하락했다. 실업자는 총 66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8천명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2만7천명(-21.9%), 30대 2만명(-12.8%), 40대 1만8천명(-13.7%), 60세 이상 1만3천명(-13.4%)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20대만 1만7천명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업률이 7.6% 올랐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 요약. [사진=통계청]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 요약. [사진=통계청]

공 국장은 20대 실업률 증가에 대해 "청년층 취업자는 숙박, 음식점업하고 보건복지업에서 증가했는데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감소가 많이 확대돼서 21개월 만에 취업자 증가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인구 감소가 반영된 고용률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가 쭉 증가할 때는 취업자 수 증가가 지표가 될 수 있는데 지금 연령대별로 봤을 때 인구구조가 달라지고 있다"며 "60대 이상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40대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인구 줄어드는 폭도 연령별로 달라서 고용률을 다른 때보다 좀 더 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인구가 줄어듦에도 고용률이 늘어난다는 건 취업자 수는 많이 늘진 않거나 줄어들지만 고용상황은 전체 인구에 비해서 괜찮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천명 감소했는데 고용률은 1.0%p 오른 46.1%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30대 고용률은 78.1%(2.2%p), 40대 78.5%(0.9%p), 50대 77.6%(0.9%p), 60세 이상 46%(1.8%p)로 각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 취업자 수는 숙박·음식점업에서 23만1천명(11.2%),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14만9천명(5.5%), 제조업 10만1천명(2.3%) 증가했고 도소매업에서 7만8천명(-2.3%), 금융·보험업 2만7천명(-3.4%), 운수·창고업 1만2천명(-0.7%) 줄어들었다.

/안다솜 수습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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