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안방에서 올 시즌 개막 후 2승째를 올리고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업은행은 11일 화성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팀의 첫 경기를 치렀다.
기업은행은 이날 GS칼텍스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3-2(25-26 25-15 21-25 14-25 16-14)로 이겼다. 기업은행은 6승 7패(승점18)로 4위를 지켰고 5할 승률 달성을 눈앞에 뒀다.
반면 GS칼텍스는 2연패를 당했고 5승 8패(승점17)로 5위에 머물렀다. 기업은행은 산타나(푸에르토리코)가 팀내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고 표승주가 20점, 김희진이 14점,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3점을 각각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GS칼텍스는 '주포' 모마(카메룬)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41점을 올렸고 유서연이 11점을 기록하며 기업은행을 물고 늘어졌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어깨를 다친 토종 스파이커 강소휘는 이날 경기도 결장했다.
기업은행은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기선제압했다. 1세트에서는 표승주와 김수지가 13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에서는 김희진과 산타나가 힘을 내 수월하게 세트를 따냈다. 김희진과 산타나는 해당 세트에서 11점을 합작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GS칼텍스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모마를 앞세워 추격했고 3, 4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출발은 GS칼텍스가 좋았다. 모마의 후위 공격에 이어 유서연의 스파이크로 8-5로 앞서며 세트 테크니컬 타임에 먼저 도달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이때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산타나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3점을 내 8-8로 동점을 만들었고 두팀은 이후 점수를 주고 받았다.
김수지의 오픈으로 기업은행이 14-13으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는데 다음 랠리에서 모마가 듀스를 만드는 공격에 성공했다. 듀스에서 해결사 노릇은 산타나가 맡았다.
산타나는 2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기업은행은 마지막에 웃었다. 기업은행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치른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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