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키워드 리뷰 필터 도입… '가게 특징 키워드별로 찾아본다'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검색 결과에 키워드 리뷰 필터를 도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검색하는 업체(가게)의 특징을 보다 상세히 알려주고 검색 의도에 맞춘 결과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도입으로 이용자는 기존에 제공되던 '영업 중인 업체 정보' 필터나 '메뉴별 업체 정보' 필터에 더해 ▲특별한 날 가기 좋아요 ▲사진이 잘 나와요 등 업체 특징을 중심으로 정보를 모아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업체 특징과 개성 위주로 후기를 남기는 '키워드 리뷰'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키워드 리뷰 필터 도입은 약 1년 4개월 간 축적한 데이터를 검색 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키워드 리뷰 필터는 우선 음식점 업종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내년부터 대상 업종이 확대될 예정이다.

4억 건이 넘는 텍스트·사진 후기가 검색에 유기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용자 검색 의도에 더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단 설명이다.

예를 들어 '한남동 스테이크'를 검색한 이용자는 지역(로컬) 정보 중에서도 스테이크 메뉴 관련 정보를 찾고 있다는 점을 고려, 플레이스 영역에서도 업체별로 이용자가 업로드한 스테이크 사진을 우선 보여주고 스테이크 관련 후기를 소개한다.

음식을 검색하는 이용자에겐 같은 업체 정보를 보여줄 때도 음식 사진 위주로, 가게 분위기 위주로 검색한 이용자에겐 가게 전경을 우선 보여주는 식이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리더는 "앞으로도 후기(리뷰) 콘텐츠는 네이버 여러 서비스에서 나에게 맞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