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이 5위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무역수지의 적자 반전 극복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선 597명의 정부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1천780개사에 대한 '수출의 탑' 시상이 진행됐다.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 부문을 대표해 정경오 희성피엠텍 대표이사,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이상 금탑),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이사(이상 은탑), 박찬동 SK하이닉스 부사장(동탑), 조장호 라모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철탑) 등 10명이 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한화솔루션, 엘앤에프 등 10개 기업 대표도 1천780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액 탑인 1천200억불탑을 수상하며 지난해 1천100억불탑을 수상한지 1년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무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게 선전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교역국 중 수출증가율 5위를 기록하며 수출은 2년 연속 6천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으로 세계 수출순위도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수입도 세계 9위에서 8위로 함께 증가하며 우리의 교역규모는 작년 세계 8위에서 두 계단 도약해 사상 최초 6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회장은 "우리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임을 감안할 때 세계 6위 무역규모 달성은 무역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쾌거"라고 말했다.
반면 이러한 성과에도 무역수지의 적자 반전은 조속히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무역적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지만 국내 에너지 과소비 구조에 기인한 측면도 있다"며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개선하고 에너지 절약운동을 확산해간다면 무역적자 개선은 어렵지 않게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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