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속 프리미엄 TV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1위 TV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TV 판매량은 510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DSCC가 규정하는 프리미엄 TV는 유기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TV와 퀀텀닷(QD)과 미니 LED 등 고급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등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227만 대로 전년보다 6.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52%에서 올해 3분기 45%로 줄어들었다. 매출 기준 점유율은 37%로 떨어졌다.
LG전자의 경우 전년 대비 출하량이 14% 증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10%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점유율이 27%로 올랐다.
소니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48% 큰 폭 늘었다. 이에 따라 매출 기준 점유율은 14%를 기록했다.
TCL의 경우 출하량이 56%나 늘었다.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8%, 금액 기준 7%로 집계됐다.
DSCC는 "삼성전자는 1천 달러 미만의 QLED 제품 라인에 주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TCL과 하이센스의 경우 낮은 가격으로 고급 TV 제품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의 올레드 TV는 1천~2천 달러 범위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니는 1천 달러 이상의 가격대에서 견고한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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