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가위성운영센터가 문을 열었다. 앞으로 국가 저궤도 위성은 통합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은 29일 국가 저궤도 위성 운영을 담당하게 될 ‘국가위성운영센터’를 제주도에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올해 다목적실용위성 3·3A호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현재 가동 중인 국가 저궤도 위성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이관 받아 운영을 시작한다. 추가로 개발되는 국가 저궤도 위성 또한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운영을 담당한다.
현재 운영 중인 국가 저궤도 위성은 정밀 지구관측, 공공활용 목적의 다목적실용위성, 다양한 공공 광역관측 목적의 차세대중형위성 등이 있다. 앞으로 초소형 군집위성 등 새로운 위성군이 개발될 예정임에 따라 기존 항우연 대전 본원 시설로는 수용 불가한 문제가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국정원과 함께 앞으로 국가위성 운영·관제를 위한 신규 시설 부지로 제주도 일대 지역을 정하고 센터 구축 작업을 진행해왔다.
국가위성운영센터 구축은 부처 협력 사업으로 진행돼 국정원에서 보안 등에 관한 사항을, 과기정통부는 위성 운영을 위한 장비·시설 구축을 담당했다. 앞으로 합동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국가위성운영센터의 운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 국가위성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가위성운영센터에는 위성 운영·관제 시설뿐 아니라 위성정보 품질을 높이기 위한 위성영상 검,보정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위성정보 빅데이터 센터로의 확장 또한 추진을 앞두고 있다.
백종욱 국정원 제3차장은 “국가위성운영센터의 출범이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 위성영상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국가의 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위성활용 서비스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가위성운영센터가 공공 위성정보의 파급을 촉진하고, 우리나라 위성활용산업을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위성운영센터(제주도 구좌읍 일대)에서 치뤄진 개소식 행사에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백종욱 국정원 제3차장,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 및 지역대표,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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